2022년 초, 한국무역협회 직원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코엑스 사장으로 선임된 후, 당시 협회장이었던 구자열 회장께서 나를 두고 하신 말이다. 협회의 어떤 기대가 나에게 사장이라는 자리를 맡기게끔 했을까.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일터의 구성원들에게 주어지는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변화는 늘 있어왔던 일이지만, 지금은 개인이나 조직이나 향후 노선을 어느 때보다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로 여겨진다.

젊은 군주 세종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장벽은 민생경제였습니다. 왕위에 오른 지 7년째가 되는 1425년 7월에 세종은 “20년 이래로 이와 같은 가뭄은 보지 못했다”라며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했습니다. 가뭄을 걱정한 나머지 열흘 동안 꼬박 앉아서 날이 샐 때까지 기도하던 그는 급기야 몸져눕고 말았습니다.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