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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에이저: 혼자 살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어떤 미래를 준비하는가』를 번역 출간한 배상윤 대표는 여전히 제대로 된 솔로 비즈니스는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단 한 사람을 위한 경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인 솔로 에이저에 대한 사업가적 관점을 업데이트할 기회를 마련했어요.
혼자 결정하고 실행한다면, 모두 솔로 에이저
‘솔로 에이저(Solo Ager)’는 말 그대로 ‘홀로 늙어가는 사람’이에요. 솔로 하면 ‘결혼 안하고 혼자 사는 사람’ ‘돌싱’ ‘외로움’ 정도를 떠올리죠. 다 ‘결혼’과 ‘가족’을 전제로 해요. 그런데 가족 안에서도 ‘오롯이 나 자신’이라는 독립적인 영역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아빠도 아빠의 삶이 있고,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다는 거죠.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난 자기만의 세계를 존중 받아야 해요. 『솔로 에이저』도 같은 관점이에요. 다만 그런 삶을 우리가 다 원하는데 특히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경우에 어떻게 구체적인 대비책을 만들 것인가’를 실용적으로 정리한 책인거죠.
📌 핵심 요약
솔로의 개념을 넓혀야 해요. 그들은 혼자이기를 선택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에요.
가족주의 프레임을 버리고, 솔로 눈높이에서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제대로 된 솔루션이 나올 수 있어요.
준비되지 않은 솔로 에이저 라이프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원이 유망 비즈니스 분야가 될 수 있어요.
이제 4인 가족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할 때
아직 우리는 4인 가족 경제 구조 안에 딱 머물러 있어요. 차는 4인승 소나타, 그랜저가 표준이고, 국민주택은 방3개 화장실 2개죠. '1인 가구용이니 무조건 작고 싸게 만들자'는 식으로 4인분 밀키트 양만 1/4로 줄여서 1인분짜리 만들듯 하는 접근법이 모든 분야에 통할까요? 이런 프레임으로 세상 문제를 다 해결하려고 하니, 실제 세상의 다수인 솔로들은 공감이 어려워요. 양적인 접근이 아니라 질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안심하고 노후 걱정 없이 자기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역량을 내도록 하는 철학을 담은 프로덕트나 서비스가 나와야죠. 이게 솔로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
솔로 에이저들이 동호회에 발길을 끊는 이유
여행, 골프, 와인 등 동호회에 나가는 솔로 에이저를 인터뷰해보면요, 처음에는 좋았대요. 근데 얼마 안가서 실망하고 발길을 끊는 결정적 이유는 꼭 '남편이나 자식 자랑'으로 귀결되더라는 거죠.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굉장히 결정적입니다. 세계관이 다른 거예요. 가치관이라고는 가족주의뿐인 문화는 필요 없고 솔로 에이저만의 ‘서로가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솔로 에이저를 위한 사전 준비와 지원 수요는 증가할 것
제가 집중하는 솔로 에이저는 ‘혼자 남겨진’ 사람이 아니라, ‘혼자가 되기를 선택한’ 존재예요. 본인 의지로 독립적인 삶의 방식으로 살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막상 나이가 들어보면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매일 터지는 거죠. ‘준비되지 않은 위험’을 체험하는 그 순간부터 삶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게 솔로 에이저들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준비가 미리 되어야 한다고 보는 거고 그 시장이 급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솔로 눈높이에서 그들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실질적으로 솔로 시장의 핵심 고객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40세 이후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그룹은 안전이나 건강, 법적 제도적 문제 등에서 의외로 마음에 드는 마땅한 솔루션이 없습니다. 돈이 없는 게 아니라 있어도 쓰고 싶은 데가 없는 거예요.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돌봐줄 가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것들을 조금 수정하는 정도로는 부족하죠. 아예 처음부터 ‘혼자서’라는 눈높이에서 모든 걸 다시 봐야 해요. ‘혼자서’도 문제없는 솔루션이 잘 갖춰지면, 가족들도 오히려 반길 거예요.
님이 잠재력에 눈뜰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 권혜진 양현재앤컴퍼니 대표와 함께 잠재력 폭발 비결과 새로운 성장 프레임워크를 일상에 적용해 평범한 하루를 비범한 하루로 변화시키는 법을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셀프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세요!